'또오해영' 에릭, 죽음알고 서현진과 연인됐다 (종합)

뉴스엔 입력 2016. 6. 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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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과 서현진이 달달한 연인이 됐다.

5월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0회(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에서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이하 서해영)은 달달한 연인으로 거듭났다.

서해영은 기습키스 후 전화 한 통 없는 박도경에게 분노하면서도 한태진(이재윤 분)의 데이트 신청에 나가지 않는 모습으로 박도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시각 박도경은 의사 박순택(최병모 분)에게서 자신이 곧 교통사고로 죽으며 그 때 서해영을 그리워하리라는 말을 들었다.

그 시각 장회장(강남길 분)은 허지야(남기애 분)와 재혼을 앞두고 오해영(전혜빈 분/이하 전해영)에게 “도경이랑 어떤 사이냐. 내 딸이었던 너와 내 아들이 될 도경이가 사람들 입에 오를까봐 그런다”고 물었고, 전해영은 “끝났는데 내가 아직 좋아한다”고 답했다.

반면 박도경은 재혼에 들뜬 모친 허지야에게 “꼭 재혼해야 하냐”고 물었다가 “나 늙고 돈 없어지면 네가 봉양할 거냐. 월 얼마나 줄 거냐”는 독설만 들었다. 또 박도경은 동생 박훈(허정민 분)이 유치한 영화 시나리오를 돌린 사실을 알고 반대하다가 갈등을 빚었다.

박훈은 형의 무시에 “사람들이 형 존경하는지 아냐. 다 욕한다. 그렇게 어금니 꽉 깨물고 살아서 뭐하냐. 한 번 사는 인생 꼴리는 대로 살게 놔둬라”고 말했고, 박도경은 “사라지는 걸 인정하면 엄한 데 힘주고 살지 않아”라는 부친의 말을 기억했다.

과거 박도경과 같은 음향감독이었던 부친은 절벽에서 소리를 따다가 추락해 사망했고, 어린 박도경은 그런 부친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왜 멋대로 사라지냐. 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다”고 절규했다.

그렇게 부친의 죽음을 곱씹던 박도경은 서해영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어. 와줘”라고 말했다. 서해영은 달려와 “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쉬운 여자다. 이제 뭐해줄까?”라고 물었고, 박도경은 “조금만 안아주라”고 부탁했다.

박도경과 서해영은 포옹했고 곧 바닷가로 향해 달달한 데이트하며 연인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조개구이를 먹고 키스했지만 박도경은 숙박을 원하는 서해영을 물리치고 대리기사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서울로 돌아오는 길 박도경은 잠든 서해영을 보며 “끝까지 가보자”고 속말했다. (사진=tvN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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