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위험지역 방문후 최소 8주 지나야 임신 안전"

2016. 5. 31. 19: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고기간 배로 늘려.."남성 이상 증세 땐 6개월 뒤로 임신 미뤄야"
올 1월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권고기간 배로 늘려…"남성 이상 증세 땐 6개월 뒤로 임신 미뤄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임신을 계획한 상황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퍼진 국가를 방문했다면 최소 8주가 지난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게 좋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WHO는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다녀왔다면 4주 후 임신 시도 및 성관계를 하는 게 좋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권고 기간을 배로 늘렸다.

또 만약 지카 바이러스 위험지역을 방문한 뒤 남성이 이상 증세를 보인다면 최소 6개월 뒤 임신하는 게 좋다고 WHO는 덧붙였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가 주로 이집트숲모기이지만 성관계가 점점 더 유력한 경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뇌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2013년 12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에서 처음 남성의 정액에서 분리 검출됐다.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남성이 62일 뒤 증세가 발발했지만 바이러스의 정확한 생존 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WHO는 감염자의 경우 성관계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콘돔 등 안전한 도구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가임기 남성과 여성은 임신을 늦추도록 했다.

minor@yna.co.kr

☞ "500~1천원씩" 노점상에 2억 뜯은 '할머니 깡패' 둘 검거
☞ 伊여대생 길에서 엽기적 피살…"행인들이 도움요청 묵살"
☞ 安 "여유 있었다면 덜 위험한 일을…" 추모 트윗글 논란
☞ 중국 조폭두목 '석방 잔치' 열었다 감방 유턴…"너무 거만해"
☞ 해병대 병장, 시민 6명 묻지마 폭행…'귀신은 못잡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