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문화가 있는 날' 안다"..참여도는 미흡
문체부, 2천500명 대상 설문조사
(세종=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정부 문화융성 정책의 하나로 2014년부터 시행해온 '문화가 있는 날'을 국민 10명 중 6명이 알고 있지만, 실제 문화 향유를 위한 참여도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5세 이상 국민 2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57.6%가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 때보다 1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인지도는 서울이 61.4%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58.5%, 광주·전라 5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74.7%, 15~19세 69.2%로 나타나 젊은 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문화가 있는 날'을 아는 사람 중 실제로 이날의 문화 향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율은 38.1%에 그쳤다.
지역별 참여율은 서울 33.1%, 인천·경기 37.1%, 대구·경북 37.4% 등 순으로 낮았고, 연령별로는 40대(30%)와 30대(32.7%)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그램 불참 이유로는 '평일이라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57.4%),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기 어려워서'(15.8%), '인근에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적어서'(12.1%) 등이 꼽혔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은 영화가 73%로 가장 많았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 미흡한 사항을 개선해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예술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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