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시내버스 타이어 '펑'..승객 7명 부상

TBC 한현호 기자 2016. 5. 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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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에서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폭발에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TBC 한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정류장을 막 출발한 버스가 폭발과 함께 크게 흔들립니다.

버스 뒤쪽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버스 안을 뒤덮었습니다.

깜짝 놀란 승객들은 앞문을 통해 대피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30일) 오후 2시 40분쯤 대구시 침산동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북구 1번 시내버스가 출발하자마자입니다.

[목격자 : 타이어 터지는데 '펑'하면서 소리가 크더라고요. 파편이 튀어서 (피부) 껍질 벗겨지고 아가씨가 놀라서 손을 덜덜 떨고 있었어요.]

시내버스 오른쪽 뒤편 타이어가 폭발하면서 폭발 여파로 파편이 튀고 열기가 솟아오르며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폭발한 타이어 상판 위 좌석과 부근에 앉아 있던 20대와 50대 여성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폭발한 타이어는 안쪽에 설치된 튜브로 버스회사들이 주로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데 열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타이어 상태하고 운전자 과실하고 정비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안 되겠습니까? 재생타이어 부분도 확인할 겁니다.]

경찰은 폭염 주의보 속에 아스팔트 열기 탓인지, 타이어 내구연한이 지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영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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