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간다, 北과 군사협력 중단..AFP 보도는 해프닝"

황라현 기자 입력 2016. 5. 30. 17:31 수정 2016. 5.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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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엔테베의 대통령궁에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6.5.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외교부는 우간다가 북한과의 안보·군사·경찰 분야에 대한 협력을 중단키로 했다는 한국 측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었다는 AFP통신의 보도에 대해 해프닝에 의한 '오보'라고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오늘 아침 AFP통신이 샤반 반타리자 부대변인을 인용해서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한국 정부의) 선전이라고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서 오늘 확인 조치가 이뤄졌다"며 "결론적으로 해프닝으로 귀결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AFP가 인용한) 반타리자의 발언이 잘못된 것이라고 시인했다"면서 "모든 사안이 해프닝이고 (북한과의) 협력관계를 중단하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장관도 AFP보도 이후 현지 방송인 N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재확인했다.

이같은 해프닝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정부 내 혼선 가능성이 있고, 부대변인이 잘못 발언했을 가능성, 부대변인이 잘못 이해했을 가능성 등이 있는 것 같다"고 당국자는 추측했다.

북한과의 협력 중단에 대한 우간다 정부 내 이견이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는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청와대는 29일(현지시간) 우간다 엔테베 소재 대통령궁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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