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실내 공기오염으로 매년 430만 명 사망"

이언주 2016. 5.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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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430만 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들 희생이 특히 컸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엔환경계획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총회를 연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단순히 식사를 위한 1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 오염으로 매년 430만 명이 숨진다"고 밝혔습니다.

석탄이나 나무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나 초미세먼지, 기타 오염물질이 생명을 위협한다는 겁니다.

특히,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긴 여성과 어린이가 실내 공기 오염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고, 호흡기 또는 심폐 질환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도 실내 오염에 취약하다고 덧붙이면서, 희생자 대부분이 중, 저소득 국가의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이 같은 실내 공기 오염과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한 실외 공기 오염을 포함한 대기 오염이 환경 위험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질 나쁜 대기로 인해 한해 7백만 명이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오염된 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350만 명인데, 이는 14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의 14%에 달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오염 물질과 관련한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기자 (unjoole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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