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도 기가 속도 만끽"..도심 한복판'드론레이싱'

KT, 국토부와 왕중왕전 ‘성황’

국내 최정상급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왕중왕 타이틀을 걸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KT(회장 황창규)는 5월 28~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토부, 채널A와 함께 드론레이싱 대회인 ‘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로,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선수 뿐 아니라 관중도 드론의 비행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에 출전한 8명의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kt 기가파이브(GiGA5) 소속으로 지난 3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World Drone Frix 2016)’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 및 레이싱 부문 본선에 진출한 김민찬 선수와 레이싱 부문 본선에 진출한 손영록 선수, 제1회 GiGA 드론레이싱 대회 우승자인 송근목 선수 등 총 8명이 출전했다.

현장에는 드론 시범사업자들의 시연 및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드론 체험 이벤트와 드론 전시가 마련돼 즐길거리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채널A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제1회 GiGA 드론레이싱 대회’를 열고, 지난 3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드론레이싱팀 ‘GiGA5’를 창단했다. 같은 달,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World Drone Prix2016)’에 출전해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홍재상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차원이 다른 GiGA 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드론 마케팅을 지속하고 관련 프로그램 발굴 및 선수 육성을 통해 드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새롭고 혁신적인 GiGA의 스포츠 마케팅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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