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찬, 드론레이싱 '왕중왕' 차지

최승섭 2016. 5.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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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초등학생 드론 신동 김민찬 선수가 드론레이싱 왕좌에 올랐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미래스포츠로, 파일럿은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드론의 속도를 그대로 느끼며 조종한다.
김민찬은 28~29일 이틀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국토부-KT 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론레이싱 독주시대를 예고했다.
참가 선수들이 경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왕중왕전은 국내 드론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김민찬(부산벡스코 드론쇼 코리아 우승), 손영록(2016 육군정보학교대회 우승), 송근목(제1회 KT 기가드론레이싱 우승), 정재환(연천 드론레이싱 우승), 신용겸(제1회 강원도의 날 드론레이싱 우승), 최진현(충남 내포 드론레이싱 우승), 김형섭(과천 코리아 드론네셔널즈 우승), 김현연(2015 드론페스타 대구 우승)의 국내 최정상급 드론레이싱 선수 8명이 왕중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레이싱을 펼쳤다.
루미니어팀 신용겸 선수가 드론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있다.
송근목 선수
고등학교 2학년 손영록 선수
김현연 선수의 개성 넘치는 조종기
송근목 선수가 직접 설계/제작한 레이싱드론
레이싱의 꽃은 레이싱모델. 윤미진(왼쪽), 서아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조 정재환, 김민찬, 신용겸, 최진현, B조 송근목, 김형섭, 김현연, 손영록 선수로 나눠 이틀 동안 총 8라운드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각 예선 경기에서 1위 3점, 2위 1점의 점수를 부여해 각 조 1,2위 선수들이 결승 3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전에 오른 손영록, 김민찬, 최진현, 김형섭(왼쪽부터)이 경기 전 화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결승 경기에는 김민찬, 손영록, 김형섭, 최진현 선수가 진출했다.
김민찬은 예선전 8경기 중 7경기, 손영록은 6경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라 지난 1월 열린 ‘2016 드론쇼 코리아’ 이후 불꽃 튀는 맞대결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이 참가 선수들과 시상식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민찬은 결승 3경기에서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저력으로 ‘왕중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 선수는 1월 부산 벡스코 ‘2016 드론쇼 코리아’ FPV드론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신고식 이후 3월 두바이에서 열린 ’World Drone Frix 2016‘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김 선수는 ‘기존 대회 우승자들만 모아 놓은 경기고 경기장이 생각보다 좁아 긴장했다. 1등 할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착륙 후 아무도 없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 대회를 열어 주신 국토부와 KT에 감사드리며 뒤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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