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결승골..인천,시즌 첫 승

2016. 5. 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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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케빈.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이정협 49일만에 득점포…울산, 제주 잡고 4위
서울 오스마르 자책골·동점골 ‘병주고 약주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성남FC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케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11라운드까지 4무7패에 그치며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인천 김도훈 감독은 스승인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성남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소중한 승점 3을 보탰다.

울산현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4위(5승3무4패·승점 18)로 올라섰다. 이정협은 49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호 골로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털어냈다. 정조국이 시즌 7호 골을 터트린 광주FC는 수원FC를 1-0으로 따돌렸다.

실수를 만회해서일까. 서울 오스마르(가운데)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홈경기 전반 41분 1-1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오스마르는 이에 앞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상암|김종원 기자 won@donga.com
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같은 날 상주상무에 3-2 역전승을 거둔 전북현대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서울 오스마르는 전반 10분 자책골에 이어 31분 뒤 만회골 등 ‘병 주고 약 주며’ 원맨쇼를 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삼성은 2-2로 비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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