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연승+스윕' 최하위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입력 2016. 5.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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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첫 4연승과 시리즈 스윕을 동시에 달성했다. 시즌 성적 15승 1무 31패. 9위 kt와의 격차도 4경기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시즌이 개막한지 2달이 가깝게 흐른 현재, 한화의 순위는 최하위. 시즌에 앞서 정우람, 로사리오 등 거물급 자원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허약한 마운드 탓에 순위는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1위 두산이 30승을 달성한 날 30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한 한화. 지난해 일명 ‘마리한화’라고 불리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야구는 사라진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경기부터 특유의 끈질긴 뒷심과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팀이 달라지고 있다. 26일 고척 넥센전에서 0-4로 뒤지던 경기를 7-4로 역전한 뒤 마지막 9회 7-6으로 좁혀진 승부를 정우람이 지켜낸 부분이 원동력이 됐다.

27일부터 시작된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선 지난 이틀간 선발투수가 모두 조기에 무너졌으나 송창식, 심수창 등이 2번째로 등판해 좋은 투구를 펼쳤고 타선에서도 당초 김성근 감독이 구상했던 공격력이 드러나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화는 지난 이틀간 28안타 20점을 뽑아냈다.

시즌 첫 4연승과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 29일도 한화의 투타는 안정적이었다. 1회 4번타자 김태균이 2점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4회에는 로사리오와 양성우의 적시타, 하주석의 3점홈런으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6회 조인성-정근우의 연속 적시타로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도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9이닝 동안 단 2실점 밖에 내주지 않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최하위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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