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더가드, 어틀리에 위협구 던져 퇴장

김재호 2016. 5. 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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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신더가드는 29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3회 1사에서 아담 하마리 구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체이스 어틀리와의 승부가 문제였다. 신더가드는 초구에 어틀리에게 등 뒤로 날아가는 패스트볼을 던졌다. 하마리 구심은 이것을 위협구로 간주, 그대로 퇴장을 명령했다.

시티필드를 찾은 메츠팬들이 퇴장당한 신더가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테리 콜린스 감독이 뛰쳐나와 항의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하마리는 콜린스 감독에게도 퇴장을 명했다.

어틀리는 지난해 메츠와 가진 디비전시리즈에서 병살타를 막기 위해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거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혔다. 이 슬라이딩은 2루 슬라이딩에 관한 규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리즈는 어틀리가 그 사건 이후 메츠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 첫 시리즈였다. 첫날 경기는 사고 없이 넘어갔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일이 터졌다.

신더가드가 고의로 어틀리의 등 뒤로 던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초구 98마일 강속구를 상대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머리 쪽으로 던진 뒤 "맞힐 의도는 아니었지만, 상대 타자가 너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막고자 했다"며 의도적으로 몸쪽 높은 곳에 던졌음을 인정한 과거가 있다.

신더가드는 2 1/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건 버렛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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