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에티오피아 마지막 날 '코리아에이드' 출범식 참석
【아디스아바바=뉴시스】김형섭 기자 =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방문 마지막 날 일정으로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 참석한다.
코리아 에이드는 보건, 음식, 문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방식의 복합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이동검진차량과 앰뷸런스,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3개국에서 각각 출범식이 개최될 예정으로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이날 행사를 통해 첫 발을 떼는 셈이다.
출범식에는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도 함께 할 예정으로 양국 정상은 150여명의 현지 수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에이드 프로그램 현황을 직접 시찰한다. 우리 봉사단과 현지 수혜자로부터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한편, 의료진과 현장에서 약식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코리아 에이드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도 듣는다.
에티오피아에서의 코리아 에이드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이대목동병원과 서울대병원 의료진 9명이 참여하며 아디스아바바의 세인트폴병원에서도 10명의 의료진이 함께 한다. 양국 합동의료진은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분야에서 진료·검진 서비스를 제공, 보건 취약지대에 놓여 있는 에티오피아인들에게 '찾아가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코리아 에이드 사업 준비과정에서도 에티오피아는 정상차원에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는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코리아 에이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이틀에 걸쳐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100㎞ 지점에 위치한 아다마시(市) 소재 아다마 과학기술대에서 1600명의 현지 주민들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코리아 에이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코리아 에이드 사업은 주최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3개국에서 매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2017년에는 정식 ODA 사업으로 채택돼 지속가능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뒤 사물놀이, 태권도 등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공연과 에티오피아 전통공연이 어우러진 문화교류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간 문화공연을 통해 호혜와 상생협력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코리아 에이드 출범식과 문화공연을 끝으로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두 번째 순방국인 우간다의 캄팔라로 향한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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