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무인텔서 화재..40대 남성 '전신화상'
이종익 2016. 5. 28. 10:44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8일 오전 0시28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의 한 무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각각 화상과 연기흡입 피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6층 높이의 무인텔 5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객실이 전소하고 집기류 소실 등 소방서 추산 17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불이난 객실에 투숙해 있던 40대 남성 A(46)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같은 층 다른 객실에 투숙한 20대 여성은 연기 흡입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펌프 차량과 구급 차량 등 20대의 소방장비에 이어 60여명의 소방공무원 등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천안동남경찰서 관계자는 "화재가 새벽에 발생해 투숙객과 관계인 등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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