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이용녀X릴보이 우승..할미넴은 강했다 (종합)

김도형 입력 2016. 5. 28. 00:06 수정 2016. 5. 2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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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힙합의 민족' 할미넴들의 열정은 그 무엇보다 강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서는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파이널 매치가 펼쳐졌다.

대망의 파이널 경연은 '사이다 SONG'을 주제로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는 이경진과 피타입의 'KIN'으로 꾸며졌다. 이경진과 피타입은 오직 힙합으로 승부하겠다며 정통 힙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경진은 실수 없이 훌륭하게 무대를 끝내 누구보다 기뻐했으며, 237표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1회부터 찰떡궁합을 자랑해온 김영임과 딘딘이 펼쳤다. 김영임의 강렬한 구음으로 시작된 '불러 모아' 무대는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랩핑이 이어지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딘딘과 마지막 무대인데 아쉽지 않느냐는 말에 김영임은 "오는 6월에 음반을 발표할 예정인데, 힙합 곡을 하나 넣을 예정이다"고 섭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둘은 269표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세 번째 무대는 염정인과 MC 스나이퍼가 나섰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한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한 염정인은 마지막이니 만큼은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휠체어에 올랐음에도 시원시원한 사이다 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인 배다해가 피처링으로 나서 무대의 격을 한층 높였다. 이들은 256표를 획득했다.

네 번째 무대는 김영옥과 주헌이 '거북선'으로 출정했다.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화제를 모은 '거북선'을 리믹스한 김영옥 주헌은 파워풀하면서도 독창적인 랩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룹 에프엑스(f(x)) 루나의 피처링까지 더해지며 최상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267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이용녀와 릴보이의 '동양 허슬'로 그려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무대는 더욱 뜨거워졌고, 사자탈춤까지 더해지며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그동안 상위권과 멀었는데, 마지막 무대에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287표로 최고 점수를 받으며 반전을 완성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양희경과 MC 스나이퍼가 보여줬다. 복고 풍이 흐르는 비트인 '써니'라는 곡으로 무대에 오른 둘은 귀에 쏙쏙 박히는 라임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수 유성은의 피처링으로 무대는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이들은 275표를 받고 만족한 듯 미소 지었다.

일곱 번째 무대에는 최병주, 한해, 키디비가 올랐다. '청춘 2016'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나선 이들은 청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공감을 샀다. 꽤나 높은 점수인 271표를 획득했다.

마지막 무대는 첫 등장부터 속사포 랩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문희경과 치타가 꾸몄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면'으로 연예계 생활 중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사에 녹여냈다. 여기에 레퍼 대통령 스컬의 피처링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둘은 285표를 받았다.

최종 무대는 이용녀 릴보이가 287표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종 우승도 이용녀 릴보이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문희경 치타가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이용녀 릴보이에게는 각각 1캐럿의 다이아 반지가 주어졌다. 2등에게는 괌 여행권이 전달됐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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