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로코여신' 서현진·황정음, 예쁜데 웃기기까지

입력 2016. 5.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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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서현진과 황정음, 로맨틱코미디의 여신이라 불릴 만하다.

최근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은 월요병을 잊게 해주는 강력한 치료제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또 오해영'은 2%대의 시청률로 출발, 최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8.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로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수치를 보였다.

'또 오해영'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데는 '공감'에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은 박해영 작가의 필력과 서현진의 현실적인 열연에 포커스를 맞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짠내나는 이미지로 친근해진 터라, '또 오해영'에서의 해영이 캐릭터를 통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사실 '예쁜 오해영'이 아닌 '그냥 오해영'으로 치부하기에 서현진의 외모는 아깝지만,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망가짐도 불사하는 그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폭풍 공감을 보이며 여러 패러디를 낳고 있다. 유행어가 될 줄 몰랐던 "나 심심하다", "울길바라" 등 해영이의 대사들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쓰이며 '또 오해영' 앓이를 일으키고 있다. 결혼을 하루 앞두고 남자에게 차였지만 부모에게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는 해영이의 모습과, 그러면서도 새로운 남자 도경(에릭)을 향한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해영이의 달콤하면서도 짠한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 심보늬(황정음) 또한 너무나 착해서 사람에게 당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건강한 캐릭터로 등장, 남성 시청자 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심보늬는 하나 뿐인 동생을 지키려는 가장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운을 믿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호랑이띠 남자를 사냥하기 위해 이리 저리 애쓰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동생이 위급하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며 눈물짓는, 누구라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해영이와 보늬는 술에 취하면 인사불성, 주변 사람들이 부끄러워질 만큼 강력한 술주정으로 다음 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엉뚱발랄한 모습이 남주 캐릭터에게 지켜주고 싶은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서현진 황정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MBC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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