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함정, 욱일승천기 달고 진해항 입항 논란.."日 군기 사용 막을 방법 없어"

오세중 기자 2016. 5. 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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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일본 아베 정권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아베총리의 사죄를 요구하며 욱일승천기를 태우는 시위자들. /사진=뉴스1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해와 제주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훈련인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에 참가하는 일본 함정들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진해항에 입항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군기로 사용했기 때문에 제국주의 상징으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적 거부감이 큰 이슈이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일본 해군의 3600t급 구조함과 2750t급 잠수함이 지난 24일 오전 진해항에 입항하면서 함미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기였던 욱일승천기를 게양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욱일승천기를 게양한 일본 함정을 우리 해역에 들일 수 었다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함정이 국제법상 자국 영토로 간주되는 만큼 일본 함정 내에서의 욱일승천기 게양을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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