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강인은 못났고, SM의 위기관리는 빛났다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강인의 프로그램 전면 하차와 발빠른 사과로 남다른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강인은 24일 새벽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로수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강인의 음주운전 정황을 포착, 불구속 입건한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 직후 SM은 곧바로 사과를 했다. SM은 엑스포츠뉴스에 "강인의 음주 사고는 사실이며, 강인은 금일 오전 관할 경찰서에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라고 사고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이어 SM은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면서 프로그램 하차와 자숙을 약속했다.
실제로 강인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전체에서 하차 했다. 제작진은 대타를 찾기에 분주했지만, 프로그램에 미치는 후폭풍은 최소화 한 셈이다.
이런 SM의 행보는 위기관리 측면에서 귀감이 될 만 하다. 앞서 음주 사고를 일으킨 이창명의 경우와 상반된 경우다. 사고 당시 이창명은 자신의 음주사실 모두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에서 음주 정황이 확인됐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의 격한 반감을 사고 있다.
연예인의 위기관리 측면에서 소속사의 관리는 중요하다. 하자를 일으키는 제품과 달리 사고와 실수도 저지를 수 있는 '인간'이라는 측면에서 연예 기획사의 위기관리는 차원이 다른 측면이다.
SM은 이번 공식 사과에 보여진 전체적인 톤에서도 다른 기획사들이 흔하게 하는 어떤 변명도 없이 강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했다. '음주사고는 사실이며'라고 경찰 수사 과정인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 인정했다.
실제로 또 다른 대형 기획사 홍보 관계자는 "많은 기획사들이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한데, SM은 그러지 않았다. 숨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님을 파악하고 곧바로 대응하는 SM의 위기 관리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물론 강인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은 무척 크다. 하지만 이마저도 SM의 발빠른 대처로 그 규모를 최소화 한 결과다. 강인은 못났지만, SM의 위기관리는 빛난 이번 사고다.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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