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정원, 한밤 중 체포작전..국가보안법 위반 남성 검거

양시창 입력 2016. 5. 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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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을 서울의 한 PC방에서 체포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랫동안 이 남성을 추적해 온 것으로 보이는데, 체포 작전은 순식간에 이뤄졌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

한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컴퓨터 작업 중인 중년 남성을 순식간에 잡아 넘어뜨립니다.

곧이어 근처에 잠복하고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이 남성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탭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PC방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웅성거리자 국가정보원 직원들은 손님들을 급히 자리에 앉히고, 사진도 찍지 못하게 합니다.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하는 순간입니다.

국정원 직원들은 김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의 작업 내역과 관련 기록을 모두 확보한 뒤 김 씨를 연행했습니다.

국정원 측은 김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은 물론,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준비해 치밀한 체포 작전을 펼쳤습니다.

[국정원 관계자 : 객관적으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영장을 집행을 하고 있고 지금 진행을 계속하는 중이에요.]

김 씨는 체포 직전 PC 방에서 영문으로 메일을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목격자 : 처음엔 범법자라고만 하시다가 간첩이라고, 큰일 아니라고 볼일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국정원은 올 초에도 이 남성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이 PC방을 덮쳤지만, 당시에는 검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개월 동안 쫓던 용의자였기 때문에 검거 작전에 인원 수십 명을 동원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은 김 씨의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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