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英총리, 부인 쓸 260만원짜리 중고차 구입

2016. 5.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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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퍼스트 레이디인 사만다가 가까운 곳에 다닐 때 쓸 자동차로 1천500파운드(약 260만원)짜리 중고차를 구입해 화제라고 영국 방송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스퍼드에서 중고차 판매장을 운영하는 라이언 해리스(44)는 BBC에 총리가 소형차 한 대를 사고 싶어한다는 총리 경호팀 전화를 받았을 땐 "친구 중 누가 장난전화를 한 거려니 했다"고 말했다.

닛산 미크라(MICRA)를 찾고 있다는 말에 더욱 그랬다면서 약속을 하고도 손님 맞을 생각 없이 반 시간 동안 그냥 앉아있었다고 했다.

매장은 캐머런 총리의 지역구인 옥스퍼드 위트니에 있다.

그러나 캐머런이 약속 시각에 매장에 나타났다. 그는 파란색 닛산 미크라 중고차를 1천495파운드에 샀다.

해리스는 캐머런 총리에게 "다행히 딱 맞는 색이네요"라며 거들었다. 파란색은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을 상징한다.

해리스는 "정말 믿기진 않는 일인데 부인에게 값싼 자동차를 사주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중고차 사고팔 때 대개 오가는 그런 얘기들을 했다"며 즐거워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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