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공감] 강인 또 구설수, 8년째 '트러블 메이커'

김지하 기자 2016. 5.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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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음주 사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또 뉴스 사회면에 등장했다. 폭행, 음주 뺑소니, 예비군 불참 등에 이어 또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강인은 24일 오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가로등을 들이받는 음주 사고를 낸 후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경찰에 자진 출석한 강인은 "무엇인가를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가로등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관련해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현재 강인이 낸 사고와 관련해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은 해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음주 사고에 대해 인정하며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의혹 보도 한 시간여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었다. 비교적 빠르게 상황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여론을 잠재웠다. 특히 곧바로 경찰서에 연락해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는 점이 '정상 참작'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독 자주,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저질렀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강인은 지난 2009년부터 비슷한 류의 논란에 자주 휩싸여왔다.

우선 강인은 지난 2009년 9월 폭행 사건에 연루돼 고개를 숙였다. 당시 경찰은 CCTV 등을 판독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자연스레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사건은 기소유예 처분으로 종결됐다.

그러나 강인은 폭행 시비 한 달 만인 같은 해 10월 '음주 뺑소니'라는 치명적인 사고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당시 강인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리스한 외제 자동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6시간여 후 자수한 강인은 조사 결과 검찰 송치됐고, 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혐의로 벌금 8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강인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다. 도피성 입대라는 여론이 강했지만 강인은 현역으로 입대해 2년여 시간을 별다른 구설수 없이 보내며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제대 후에는 개인 활동보다 슈퍼주니어 활동에 집중했다.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활동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예비군 불참'으로 또 다시 '불구속 입건'되며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이는 잦은 해외 스케줄에 의한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었다. 최근 강인이 직접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음주 사고'라는 치명적인 구설에 오르며 강인은 '트러블 메이커'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꽤 오래 달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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