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어요, 자동 '제세동기'→'심장충격기'
신동립 2016. 5. 24. 14:32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국회에서 자동제세동기라는 말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인 자동심장충격기로 바꾼 결정을 두 손 번쩍 들어 환영한다.”
한글문화연대는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제안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참석한 모든 국회의원 찬성으로 통과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 16, 21, 36, 47, 63조에 사용되던 자동제세동기라는 어려운 용어는 법률에서 사라진다”며 이 같이 반겼다.
“법 조문에 한자까지 병기하면서 제세동기(除細動器)라는 어려운 말을 써오던 것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꾼다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제안 이유가 우리 단체에서 2013년에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라는 말을 ‘안전문’으로 바꾼 까닭과 맞닿아 있어 뜻깊다”는 것이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우리가 제안하고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위원회에서 인정한 ‘자동 심장충격기’라는 용어를 법률에서도 받아들여 매우 기쁘다. 언어도 인권이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용어는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쉬운 말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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