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맨부커상 수상 전혀 예상 못했다"

김연아 2016. 5.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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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씨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오늘 오전 귀국 후 처음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했습니다.

당초 내일 출간되는 신작 소설 '흰'을 알리는 자리로 예정돼 있었는데, 맨부커상 수상 후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귀국 기자회견으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한강씨의 수상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강 / 2016맨부커상 수상>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제가 영국에 갈 때는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어요. 수상을 할 것까지는 생각을 못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상을 받고 나서 많이 기뻐해주시고, 고맙다고 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헤아려 보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1주일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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