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이 대세이긴 한데..금액비중은 7% 불과

정호원 2016. 5.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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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용건수는 전체 인터넷뱅킹의 60% 차지한은, "조회와 소액자금 이체 중심 운영" 분석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한국은행
스마트폰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 수는 1억1977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 수는 6800만명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5.0% 증가하며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말 기준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각각 5098만건, 2조86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7.3% 증가했다. 

그러나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9.5%, 금액기준 7.0%로 양자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모바일뱅킹이 주로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 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1분기 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8599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7.0% 늘어났으나, 이용금액(일평균)은 41조2303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중 공모주 청약과 관련한 고객의 자금이체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달리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경 기자 ik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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