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층 KTX 나온다.."요금 최대 30% 인하 가능"

김연아 2016. 5. 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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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레일이 2층 객실을 갖춘 KTX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고 운임도 최대 30% 낮아질 전망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실제 크기의 2층 KTX 모델 제작과 경제성 분석은 물론 어떤 부품을 탑재할 것인지 개념 설계도 끝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 "(도입)정책을 어떻게 할지, 현재 국토부와 코레일, 저희 연구원과 제작사가 협의중이고요. 연말까지 협의할 계획입니다."

2층 KTX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2012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시절 지휘했던 사업.

최근 코레일 사장 취임 후 직원들에게 수차례 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 R&D 예산 요청과 연구개발, 안전성 검사 작업 등을 고려하면 2023년쯤 운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토과학교통기술진흥원 관계자> "개발해서 검증까지 한다면 6~7년 걸릴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은 2층 객차라 하면 열차 높이가 더 올라가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코레일 측은 이에 대해 열차 하단부를 낮춰 높이가 올라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웹사이트에 2층 KTX 도입시 서울역~오송역 구간 운임이 15~30% 내려갈 것이란 예측치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1만8천500원인 좌석 값이 1만2천950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은경 / 동양대 철도경영학과 교수> "고객들에게 새로운 교통에 대한 서비스,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철도를) 타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킬 것…"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친환경교통수단이 각광받는 요즘.

2층 고속열차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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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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