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킬로이, 유럽투어 아이리시 오픈서 시즌 첫 우승

권혁준 기자 2016. 5. 2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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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아이리시 오픈(총상금 400만유로)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데어 스트라판의 더 케이 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브래들리 드레지(웨일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이상 9언더파 279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세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66만6660유로(약 8억9000만원).

올 시즌 유럽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거치면서 '무관'에 그쳤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뒤늦게 2016년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11월 EPGA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만이고, 개인통산 유럽무대 13승째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른 매킬로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매킬로이는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그 사이 세 타를 줄인 녹스에게 한 타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매킬로이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그룹의 추격세도 주춤했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2온 후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올해 첫 우승을 자축했다.

전날까지 단독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을 노렸던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잃는 부진을 보인 끝에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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