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재발' 추신수, 근심 안겨준 복귀전

2016. 5.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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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추신수(34·텍사스)가 햄스트링 이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돼 근심거리를 남겼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4월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에 매진해 왔던 추신수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추신수는 경기 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활 과정을 설명하며 “100%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자신감이 100%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은 경기 중 그대로 드러났다. 두 차례 볼넷을 고르며 출루머신의 명성을 자랑했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기록해 이날 100% 출루했다. 특히 3회 볼넷은 데스먼드의 중전 안타, 필더의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며 팀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여기까지는 완벽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3회 수비부터 루아와 교체됐다. 구단은 “추신수가 왼쪽 햄스트링에 경직 증세가 있다”라고만 밝혔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일단 뛰어 들어오는 장면에서는 큰 문제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근육 경련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부위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남아 있다.

햄스트링 부상은 2012년 당시에도 있었고 그때도 왼쪽이었다. 4년 만에 재발한 셈이 됐다. 텍사스 이적 후 발목, 팔꿈치, 종아리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는 추신수다. 종아리 상태도 아직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단은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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