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제임스 트리플더블' 클리블랜드, PO 10연승 질주

오종택 2016. 5. 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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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으로 토론토를 꺾고 플레이오프 10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108-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2라운드 모두 시리즈 전적 4-0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뒤 홈에서 벌어진 1·2차전을 승리하며 10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LA 레이커스(1989·2001년)와 샌안토니오 스퍼스(2012년)에 이어 포스트시즌 10연승을 달성한 4번째 팀이 됐다.

1차전에서 31점차 대승을 거뒀던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날 경기도 클리블랜드의 삼각편대가 펄펄 날았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23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이 26득점, 케빈 러브는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토론토와 46-46으로 팽팽히 맞서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러브의 2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종료까지 4분여 동안 토론토를 단 2득점으로 묶고, 16점을 집중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를 이어간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20점차까지 달아나며 토론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2연패한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이 22점으로 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야투 성공률이 40%(33/82)를 겨우 넘었다.

토론토는 패배도 패배지만 이번 시리즈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진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의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다.

1차전 8득점에 그친 라우리는 이날도 10득점에 묶이면서 토론토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라우리는 1· 2차전 합계 28개의 야투를 던져 8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은 무려 15개를 시도해 단 1개만 넣는 극도의 야투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2위팀 토론토를 상대로 먼저 2승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뒤 토론토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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