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톡] 노홍철의 긍정 파워, 아침부터 휘몰아친다

김도형 2016. 5.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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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5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다. 아침부터 그의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됐다.

MBC 라디오는 춘하계 개편을 맞아 MBC FM4U '굿모닝FM'의 새로운 DJ로 노홍철을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노홍철은 전현무의 후임으로 '굿모닝FM'의 진행을 맡는다.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굿모닝 FM'은 지난 4월 한국 리서치가 실시한 청취율 조사 결과, 동시간대 1위 (라디오 전체 청취율 2위)를 기록할 만큼 출근시간대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프로그램이다.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온전히 DJ 전현무의 힘이 컸다. 예능에서 보여주던 깐족그림은 물론이고 방송에선 볼 수 없는 진지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태도는 아침 출근길에 지킨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잊을만 하면 가끔 지각해 논란에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아나운서 출신인 그의 DJ 솜씨는 날이 갈수록 청취자들을 끌어모으며 높은 청취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목 상태 악화로 아쉬운 하차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전현무의 후임은 노홍철로 결정됐다. 그는 2014년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에 휩싸이며 최근까지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MBC '무한도전'에서 '긍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아무리 힘들어도 밝게 웃고, 너무 웃는 나머지 '돌+아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노홍철의 모습은 한동안 볼 수 없었다.

하지만 2015년 가을, 초심을 되새기고자 tvNgo '노홍철의 길바닥쇼'를 통해 복귀한 노홍철은 KBS2 '어서옵Show', tvN '내방의 품격' 등에 출연하며 변하지 않은 입담과 긍정 파워를 내뿜었다.

제작진은 이러한 노홍철의 긍정의 힘을 높이 평가하며 새 DJ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관심이 쏠린 만큼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DJ 노홍철의 긍정 에너지로 일상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더욱 더 활기찬 아침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홍철 역시 "아버지께서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현무는 20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프로그램 하차 확정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전현무는 최근 바쁜 스케줄과 목 건강 악화로 고심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전현무는 다음 주까지 방송을 이어가고, 30일부터 노홍철에게 DJ 자리를 넘겨준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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