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첫 승' 한화, 삼성 잡고 시즌 10승 달성..6연패 탈출

2016. 5.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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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포항 장은상 기자] 한화가 에스밀 로저스의 시즌 첫 승과 함께 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7이닝 5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로저스의 역투와 9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마침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6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시즌 성적은 10승 28패. 반면 삼성은 2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9승 20패를 기록,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상대 선발투수 앨런 웹스터의 145km짜리 빠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2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조동찬이 2루타로 치고 나간 이후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추가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저스의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4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이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장민석과 정근우의 볼넷으로 계속되는 2사 1,2루 찬스에서 이용규가 2타점 3루타를 쳤다. 한화는 4회초에만 5점을 뽑았다.

삼성은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안타에 상대 수비실책을 더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태그업 과정에서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 당했다. 후속타자 조동찬도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6회초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조인성의 솔로포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송광민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로 추가 2득점했다. 삼성은 7회말 1점을 다시 따라붙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히려 한화가 8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9회말 삼성은 이영욱이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화의 9-6 최종 승리.

한화 선발투수 로저스는 7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권혁-송창식-정우람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한 정근우가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웹스터는 5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볼넷 8실점으로 시즌 4패를 안았다. 중간계투로는 김대우-백정현-김동호-박민규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에스밀 로저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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