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곡성' 황정민 굿판 촬영지, 함양 병곡면 '화제'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 함양군 병곡면 도천마을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주요무대로 알려져 화제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곡성'의 주인공인 경찰 종구(곽도원)의 집이자 무속인 일광(황정민)이 악귀를 쫓는다며 굿판을 벌인 무대가 함양군 병곡면 도천동 김윤순(66)씨 댁이다.
영화 '곡성'은 미스터리 추리물로 '추격자' '황해' 등 매머드급 영화로 주목받아온 나홍진 감독의 6년만의 신작이다.
서울에서 귀농해 3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김윤순 씨는 지난해 영화 제작진의 방문을 받았다.
기독교 신자인 김 씨는 촬영내용 중 무속인이 굿을 벌이는 장면이 있어 망설였으나 예술로 이해하고 촬영을 허락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40여일 동안 촬영했다.
이곳에서 촬영된 장면은 종구가 아내(장소연)·딸 효진(김환희)·장모(허진) 등과 식사를 하는 등 일상의 모습, 딸 효진이 악귀 들려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있다.
또 무속인 일광(황정민)이 '살'을 날린다며 15분간 찍은 하이라이트 '굿판' 장면과 일광이 종구 집 앞에서 귀신 무명(천우희)을 맞닥뜨리는 장면 등 다수다.
김윤순 씨는 "영화가 개봉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 영화를 봤다. '곡성'에는 전남 곡성뿐 아니라 마을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경남 함양군 병곡면도 나온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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