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이닝 1실점 6승 '6G 연속 10K+ 괴력'

2016. 5. 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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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6G 연속 10K 이상-1볼넷 이하 
MLB 최초 기록, 시즌 6승-ERA 1.64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8)가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괴력을 이어가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커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다저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시즌 6승(1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7로 낮췄다. 탈삼진은 88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특히 커쇼는 지난달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은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2015년 크리스 세일이 갖고 있는 8경기 연속. 커쇼는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간 동안 볼넷도 1개 이하로 1913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연장했다. 

1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1회 콜 칼훈을 몸쪽 높은 88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마이크 트라웃을 93마일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한 커쇼는 2회 알버트 푸홀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범했다. 조니 지아보텔라에게 좌전 안타, 쉐인 로빈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줬지만 1사 2·3루에서 그레고리오 페팃을 88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잡고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에도 유넬 에스코바를 89마일 몸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요리한 커쇼는 4회 역시 지오바니 소토를 90마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3구 삼진 돌려세웠다. 5회 투수 위버를 71마일 느린 커브로 3구 루킹 삼진, 에스코바를 73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요리하며 삼자범퇴한 커쇼는 6회에도 칼훈을 95마일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트라웃과 푸홀스까지 범타로 잠재웠다. 

커쇼의 기세는 7~8회에도 이어졌다. 소토를 88마일 슬라이더를 결정구 삼아 3구 헛스윙 삼진 잡고 삼자범퇴한 커쇼는 8회에도 제프리 마르테를 94마일 강속구로 루킹 삼진, 페팃은 8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수 107개로 스트라이크 77개, 볼 30개로 제구도 완벽했다. 

커쇼는 타격에서도 3회말 1사에서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했다. 이어 체이스 어틀리의 중전 안타 때 2루를 지나 3루로 슬라이딩했지만, 중견수 트라웃의 송구에 걸려 태그 아웃되기도 했다. 주루 플레이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4-1로 승리했다. 3회말 트라웃의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4회 하위 켄드릭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작 피더슨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결승점을 냈다. 7회 코리 시거가 시즌 7호 홈런을 우월 솔로포, 8회 피더슨이 중월 솔로포로 시즌 8호이자 멀티홈런을 장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시즌 21승19패를 마크했고, 에인절스는 4연승을 마감하며 17승23패가 됐다. /waw@osen.co.kr

[사진] 커쇼(위), 다저스 하위 켄드릭-작 피더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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