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 찌개부터 나베까지..드라이카레의 무한변신

하홍준 기자 입력 2016. 5. 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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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드라이카레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밥을 볶으면 카레볶음밥, 물만 넣으면 카레라이스, 순두부를 더하면 카레순두부찌개, 해물 듬뿍 얼큰한 해물카레나베까지, 백종원이 '드라이카레'를 활용한 레시피를 대방출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집밥 백선생 시즌2'는 '카레'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물을 넣지 않는 '드라이카레'를 만들겠다고 했다. 제자들이 처음 들어 본 메뉴에 고개를 갸우뚱하자, 백종원은 "집에서 귀찮아서 밥 안 먹는 사람에게 무척 유용하다. 일종의 카레 양념장이다. 이걸 베이스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드라이카레를 만들기 시작했다. 간 돼지고기를 두 컵(400g), 잘게 썬 양파와 당근을 각각 두 컵과 한 컵을 준비했다. 이후 팬에 넉넉히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약 불에 볶으면서 준비 된 양파와 당근, 후추가루와 간마늘 한 숟갈을 투하했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카레가루 한 봉지를 다 넣은 그는 "포인트는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식힌 후 밀폐된 용기에 넣으면 냉장고에 2주까지 보관할 수 있다"면서도 "단언컨대 맛있어서 이틀이면 다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성된 드라이카레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했다. 카레볶음밥은 프라이팬에 밥과 드라이카레를 넣고 말 그대로 볶아주면 끝이었다. 카레라이스는 여기에 물만 넣고 끓여주면 완성됐다.

백종원은 카레순두부찌개와 해물카레나베 등 드라이카레를 활용한 '고급진' 레시피도 공개했다. 카레순두부의의 경우 냄비에 물 반 컵을 넣고, 드라이카레 두 숟갈을 넣었다. 여기에 국간장 두 숟갈로 간을 맞추고 순두부, 계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잘게 썬 청양고추와 파, 간 마늘, 후춧가루 등을 넣었다.

하이라이트는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해물카레나베였다. 백종원은 냄비에 물을 넣고 손질한 오징어, 새우, 홍합 등 해산물을 투하했다. 파를 송송 썰고 청양고추도 잘게 썰어 넣어 칼칼한 맛을 더했다. 간마늘과 맛술도 가미했다. 여기에 드라이카레를 넣었다. 백종원은 "드라이카레로 간을 맞추는 느낌"이라며 "걸죽하지 않게 한소끔 끓어오르면 끝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가다랑어포를 더해 일식풍미를 살려줬고, 우동사리까지 넣었다.

제자들은 드라이카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감탄했다. 장동민은 "보통 엄마가 해주시면 3일이나 먹는 음식이 카레였는데, 이제는 카레의 개념이 바뀌었다"고 했다. 정준영은 "드라이카레로 이것저것 해먹겠다. 다른 요리에도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드라이카레 | 집밥 백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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