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명' 김태균의 새 별명..꼴찌 한화에는 '김부활'이 필요하다
[서울신문]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김별명’으로 불린다.
별명이 많아서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김태균 별명의 유래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 시즌 김태균은 팬들의 기대에 비해 홈런을 많이 치지 못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장타보다 단타가 많았다.
그래서 김태균의 활약을 비난하는 야구팬들이 인터넷 상에서 ‘김똑딱’이라는 별명을 붙였고 이것이 김별병의 시작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시즌 도중 성적 부진과 일본 지진 및 방사능의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계약을 해지한 김태균에게는 ‘김도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김태균에게 각종 별명을 붙였다.
김태균이 스윙을 하지 못하고 공을 쳐다보면서 삼진을 당하면 ‘김멀뚱’, 안타를 치지 못하고 플라이 아웃을 당하면 ‘김뜬공’ 등으로 별명이 붙여졌다.
좋은 의미의 별명도 많다. 김태균이 9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경기 뒤 팬들은 그에게 ‘김해결’이라는 별명도 붙였다. 2012년 시즌에는 출루를 많이 하고도 후속 타자들이 적시타를 치지 못하고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김가출’이라고도 불렸다.
김태균은 올 시즌 ‘최악의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도 김태균의 부진과 함께 최하위로 쳐져 있다.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 타격감을 회복해 ‘김부활’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겨야 한화의 탈꼴찌도 가능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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