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1인자 제이슨 데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시즌 3승째

권준혁 기자 2016. 5. 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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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호주)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15년10월8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2015-2016시즌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한마디로 20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데이의 독무대였다.

데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우승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데이는 2위 케빈 채펠(미국·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올해 3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매치플레이 2주 연속 우승에 이은 개인 통산 PGA 투어 10승째 달성이다. 10승 가운데 절반인 5승은 작년에 쓸어담았고, 지금까지의 기세라면 이번 시즌 남은 기간에도 충분히 승수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우승후보자들 중 데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 밀린 8위에 그쳤다. 데이의 약점으로 거론된 3번 우드를 사용해야 하는 홀이 많은 소그래스 TPC에서 데이의 부진을 언급했다. 이 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이전 다섯 차례 출전에 3번이나 컷오프됐기 때문이었다(2010년·2012년·2015년).

하지만 이런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데이는 올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코스 레코드 타이를 작성하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에 나섰다. 또 2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치며 이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는 등 2·3라운드에서 4타 차로 독주하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4라운드 내리 선두)로 완승을 거뒀다.

더욱이 데이의 대항마로 언급됐던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 때 3오버파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져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우승자 파울러와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하면서 데이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이날 전반에 보기 2개를 적으면서 다소 주춤했던 데이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하며 12번홀(파4), 16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더 줄였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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