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도발 이어간 권아솔, "실력없다"는 정문홍 대표

2016. 5. 14. 22: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망신스런 패배를 당한 권아솔(30)에게 혹평했다.

정 대표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31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권아솔의 막전막후에 큰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의 관심사는 권아솔로 모아졌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은 체급 극복을 향한 목표를 숨기지 않았고 최종 도전상대로 최홍만을 점찍었다. 이를 위해 최홍만과 강도 높은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다소 과격한 언행으로 상대를 도발하기도 했다.

권아솔이 최홍만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이날 열린 구와바라 키요시(일본)와 대결 승리가 무조건 필요했다. 구와바라는 평소 권아솔보다 10kg 이상 더 나가는 두 체급 위의 선수였기에 최홍만에게 가는 지름길로 활용될 수 있었다. 

하지만 권아솔은 경기 시작 18초 만에 구와바라에게 안면 펀치를 허용하며 쓰러졌고 그대로 경기 종료가 선언됐다. 자신감 넘치던 언행에 비해 너무도 일찍 패배가 결정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그럼에도 권아솔은 웃는 표정으로 회견장에 나섰고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데미지가 없다.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서 "내가 (최)홍만이형과 경기를 한다면 한 대도 맞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변함없는 태도를 보였다.

패배에도 웃음을 보이자 정 대표는 화가 난 표정으로 "너무 실망스럽다. 내 옆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면서 "입에 비해 실력이 너무 없었다. 더 준비해야 한다"고 짤막한 총평을 남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