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삼진, 시애틀 TB에 끝내기 승리

2016. 5. 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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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에서 2할7푼7리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연장 11회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21승(13패)째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3연패로 시즌 17패(15승)째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아오키 노리치카의 안타, 케텔 마르테, 크루스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카일 시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 득점했다. 후속타자 세스 스미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가볍게 3-0으로 앞섰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크루스가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6호)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6회초 대반격했다. 1사 후 브랜든 가이어가 2루타로 출루했다. 브래드 밀러, 에반 롱고리아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 코리 디커슨이 타이후안 워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중월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순식간에 4-4 동점이 됐다.

시애틀은 6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지만 7회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크루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5-4로 앞섰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9회초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가 닉 빈센트를 상대로 극적인 우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10회말 2사 후 이대호가 좌완 투수 에니 로메로를 상대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탬파베이도 우완 투수 스티브 겔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호는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겔츠의 4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94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11회말 선두타자 아이아네타가 겔츠와 7구 승부 끝에 중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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