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추진' SNP, 스코틀랜드의회 지방선거 승리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영국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이 5일(현지시간) 치러진 스코틀랜드의회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니콜라 스터전 SNP 대표는 6일 스코틀랜드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의심할 여지 없이 SNP가 3회 연속으로 스코틀랜드의회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오늘 우린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SNP가 전체 129석인 스코틀랜드 의회 의석 가운데 최소 58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SNP는 2011년 선거에선 총 69석을 확보했었다.
반면 노동당은 2011년 선거 때보다 12석 적은 3석만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보수당이 7석, 자유민주당이 4석을 차지했으며 아직 30여석 개표가 남아 있는 상태다.
SNP는 이번 선거를 통해 스코틀랜드 내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재추진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앞서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9월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하며 독립에 반대했지만 SNP에 대한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편 '슈퍼 목요일'이라 불린 이번 영국 지방선거는 스코틀랜드의회 외에도 런던·리버풀·브리스톨·살포드 등 잉글랜드 4개 시장선거와 웨일스·북아일랜드의회 선거, 잉글랜드 지역 기초의원 선거 등이 함께 치러졌으며, 가장 주목되는 런던 시장선거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런던시장 선거는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인 사디크 칸 노동당 후보와 유대계 재벌 출신의 잭 골드스미스 보수당 후보가 맞대결을 벌였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칸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밖에 웨일즈에선 노동당이 제1당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북아일랜드에선 수십년에 걸친 당파 갈등으로 '불안정한 균형'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에선 총 124개 지자체 중 78곳의 선거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노동당이 40곳에서 승리를 거두고 768석을 차지, 이전보다 7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은 19개 지자체에서 승리하며 467석을 확보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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