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원내대변인에 기동민·이재정..영호남 배려(종합)

조소영 기자,조규희 기자 2016. 5.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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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출신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대구 출신 이재정 변호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조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변인으로 기동민·이재정 당선자가 임명됐다.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된 이후 첫 당직자 임명"이라며 두 신임 원내대변인을 소개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기 신임 원내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고 고(故) 김근태 상임 고문을 가까운 거리에서 모셨던 이력의 소유자"라며 "이 분 고향이 전남 장성이라 호남 쪽 인물로 제가 특별히 언론과 소통하도록 모셨다"고 말했다.

이번 4·13총선에서 서울 성북을에 출마해 당선된 기 신임 원내대변인은 2012년 1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박원순맨'으로 불린다.

우 원내대표와 기 신임 원내대변인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그룹에 속한다. 우 원내대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부의장 등을 맡았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정 신임 원내대변인을 소개하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고 공익적 활동을 해온 변호사"라며 "특정 계파나 정치 지도자의 안내로 정치권에 영입된 분이 아니라 본인이 비례대표를 공모해서 당선된 분이다, 고향은 대구인데 영남을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원내대변인은 비례대표 5번으로 당선돼 20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기 신임 원내대변인은 "대변인들이 정당간 설전의 최전선에 선 사람이다 보니 말도 거칠어지고 사나워지고 하는데 품격있게 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집권여당을 준비하는 제1야당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신임 원내대변인은 "변호사 시절 항상 표현의 자유에 관한 사건에 주목했다"며 "그 가운데 놓치지 않은 것은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 무언인지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이었다. 헌법이 보장하는 대의민주주의가 구현되는데 작은 보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 "일단 소통이 필요하니 대변인 임명했고 단계적으로 주변과 상의해서 인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적인 원내대표단 구성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이번 연휴기간 중 체제정비를 끝내야 다음 주 부터 실질적으로 다른 프로그램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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