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양정원 "악플에 이유 있어, 무플보단 낫다"(인터뷰③)

김윤지 입력 2016. 5. 5. 08:00 수정 2016. 5. 5. 08: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인터뷰②에 이어)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체부위를 노골적으로 담아낸 카메라 앵글 등이 성의 상품화를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낱낱이 모니터하고, 리플도 전부 찾아본다”며 일부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알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런 말씀을 주시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하나하나 귀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악플이 상처가 되는 건 사실인데, 합당한 지적에 대해서는 고치려고 해요. 악플 보다는 무플이 더 슬플 거 같아요.”

그는 방송인과 필라테스 강사로서의 역할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날에도 방송 녹화가 잡혀 있었다. 최근에는 소속사도 생겼다. 지난 8년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했다. 스케줄 정리부터 운전, 협찬 등을 알아서 했다. “소속사가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집을 피웠다”며 “때론 언니(양한나 스포TV 아나운서)가 동행해줬는데,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송을 하면서 수업에 필요한 걸 배우는 경우도 많고, 수업에서 방송에 필요한 걸 배우기도 해요. 다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수식어가 다양하다는 것은 할 수 있는 게 다양하다는 뜻이잖아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보는 분들도 지겹지 않고요.”

양정원 외에도 레이양, 예정화, 유승옥 등 운동하는 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양정원은 “보디빌더 선수 출신은 자신의 예쁘고 멋진 몸을 보여주는 분들이지만, 나는 누군가의 몸을 예쁘고 멋지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차별점을 찾았다.

“지방 백화점 강의도 자주 나가요. 금전적 이익은 크게 없어요.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가까워지려고 하는 일이죠. 전 ‘내가 예뻐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방송에 나온 저를 보고 필라테스를 하지 않더라도, 흐트러졌던 자세라도 바로 잡아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아요. 사람들의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는 유용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윤지 (ja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