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네이처리퍼블릭 군납 청탁' 브로커 구속영장 청구

구교운 기자 2016. 5. 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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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PX 납품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 받아 챙긴 혐의..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의 화장품 군PX 납품 청탁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브로커 한모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4일 알선수재 혐의로 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씨는 검찰이 최근 수사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전방위 로비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검찰에 따르면 네이처리퍼플릭 제품이 군 PX에 납품되도록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해주는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을 위한 로비를 도와주는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74)을 겨냥해 수십억대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이자 호텔롯데 면세점 사업부의 등기 임원이기도 하다.

검찰은 전날 한씨를 체포해 군납 청탁 의혹과 함께 정 대표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신 이사장 측에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 이사장 측근은 "한씨와 신 이사장이 안면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면세점 입점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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