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조 1위' 서울, 히로시마 상대로 1-2 패

강민경 2016. 5. 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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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FC서울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은 4일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서울은 지난 달 20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에서 태국의 부리람 UTD를 꺾고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F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히로시마는 3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정환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초반 패기를 앞세운 좌우 측면 공격이 활기를 띠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주도권은 오래 가지 못했다. 히로시마는 미나가와 유스케와 아사노 다쿠마를 앞세워 서울의 수비라인을 허물기 시작했다.

히로시마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사노가 프리킥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4분 아사노는 또 한 번 슈팅을 때리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서울의 골문을 위협한 히로시마는 전반 39분 미나가와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두 골을 내리 허용한 서울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꺼내들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43분 만회골이 터졌다. 윤주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고,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윤주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옆으로 흘렀다. 이를 심우연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무효처리가 됐다. 결국 경기는 2-1 히로시마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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