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인근서 임시휴전 끝나자마자 정부군 공습 재개

입력 2016. 5. 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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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5년째 내전이 지속하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에서 임시 휴전이 끝나자마자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재개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임시 휴전 종료 이후인 이날 오전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에 최소 20차례 공습을 가했다.

또 구타 동부에 있는 데이르 알아사피르 지역에서는 정부군이 반군이 교전을 벌이며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 충돌이 지속하고 있다.

알레포에서는 전날에도 한 병원을 겨냥한 로켓 포탄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고 정부군 통제 지역에서 19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SOHR는 설명했다.

시리아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로 터키 국경에서도 가까운 알레포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양측의 충돌로 2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그간 내전에 개입해 온 러시아와 미국의 동조 아래 지난달 30일 오전 1시 부로 시리아 구타와 라타키아 등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새로운 휴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알누스라 전선과 IS 등 일부 반군의 활동 지역은 시리아 정부군과 주요 반군의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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