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그녀2' 감독 "속편·여주인공 교체, 고민 많았다"

2016. 5.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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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엽기적인 그녀2' 조근식 감독이 속편 연출의 부담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차태현과 조근식 감독이 참석했다.

조근식 감독은 "유명한 시리즈의 속편, 한중합작 프로젝트, 여주인공 교체 등 내게 걸려있는 것들이 많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닌데 중국 시장만을 생각했다면 중국 배우들을 썼거나 중국 감독이었을 것"이라며 "2편에서 차태현이 어렵게 작품 결정을 하고 나와 굉장히 많은 고민에 대해 얘기를 했다. 2편에서는 좀 더 견우의 목소리를 들려줘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이야기다. 더 강력해지고 살벌해진 그녀만의 독특한 애정 공세를 견뎌내는 견우의 인생수난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조근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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