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뮌헨 꺾고 밀라노행..원정 다득점 우위 (영상)

정형근 기자 2016. 5. 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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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이탈리아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뮌헨은 홈에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열린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AT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전적 2-2를 기록했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14분 AT 마드리드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가비 페르난데스가 중거리 슛을 했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뮌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그라운드 중앙에서 AT 마드리드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패스가 토마스 뮐러에게 연결됐고 밀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된 레반도프스키는 왼발 슛을 했지만 잔 오블락 골키퍼가 선방했다.

뮌헨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3분에는 프랭크 리베리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26분에는 필립 람이 오른쪽 측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뮌헨이 끊임없이 두드리자 굳게 닫혀 있던 AT 마드리드 골문이 열렸다. 전반 3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뮌헨은 사비 알론소가 키커로 나섰다. 알론소의 슛은 AT 마드리드 호세 히메네즈의 발에 맞고 굴절됐고 골로 연결됐다. AT 마드리드는 632분 만에 실점했다.

4강 1, 2차전 합계 1-1을 만든 뮌헨은 곧바로 역전 기회까지 만들었다. 전반 32분 왼쪽 코너킥 에서 히메네즈가 쇄도하던 선수를 잡아당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뮐러는 골문 왼쪽으로 강한 슛을 했다. 그러나 오블락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 냈다.

뮌헨이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자 AT 마드리드에 기회가 왔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앙투안 그리즈만과 페르난도 토레스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뮌헨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그리즈만이 노이어 키퍼와 1대 1이 됐다. 그리즈만은 침착하게 왼발 슛을 하며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에서 실점한 뮌헨은 2골을 넣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뮌헨은 후반 19분 만회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달이 헤딩으로 패스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에 성공했다. 한 골이 더 필요한 뮌헨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AT 마드리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토레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 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토레스는 왼쪽 골문으로 슛을 했지만 노이어가 막아 내며 골을 내주지 않았다.

뮌헨은 마지막까지 AT 마드리드 골문을 공략하기 위해 공세를 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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