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호버보드 '2km 훨훨'..군수업계 눈독

김정우 기자 입력 2016. 5. 3. 20:55 수정 2016. 5. 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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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 옆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하늘을 나는 개인용 비행 물체, 호버보드가 50m 상공에서 2km 이상을 날아가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일단 군사용으로 눈독 들이는 곳이 많은데 일반 교통수단이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헬멧을 쓴 남성이 비행접시처럼 생긴 작은 보드 위에 올라섭니다.

한 손에 잡고 있던 버튼을 누르자 하늘 높이 떠오릅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여유롭게 비행하더니 곧 모터보트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속도를 냅니다.

엔진 추진력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입니다.

최고 시속이 150km나 됩니다.

프랑스의 스포츠 장비업체 창업자인 자파타는 자신이 직접 만든 호버보드를 타고 지상 50m 상공에서 2.2km를 날았습니다.

종전 기네스북 기록인 270m를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당장 군수업계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지상 투입이 어려운 곳의 공중 정찰에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프랑스와 영국은 군사용 호버보드 개발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미군은 오토바이를 타듯 공중을 나는 '호버 바이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드론도 공중 촬영은 물론 택배까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호버보드가 군사용뿐 아니라 일반 교통수단으로 현실화될 시점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정우 기자fac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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