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 히로시마행 여전히 미정..사과가능성엔 "아니다"
2016. 5. 3. 20:10
(워싱턴 AP·신화=연합뉴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방문하더라도 일본에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방문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에 서너 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히로시마 방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매번 가능성을 고려해왔다"고 설명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할 경우 원폭 투하 이후 71년 만에 처음으로 피폭지를 방문하는 미국 현직 대통령이 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위령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 정부는 케리 장관의 방문이 사과 목적의 방문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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