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메시' 납치 우려해 파키스탄 이주

2016. 5.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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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AP=연합뉴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비닐봉지로 만들어 입은 사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프가니스탄의 5세 꼬마 무르타자 아흐마디가 납치당할 것이 우려돼 온 가족이 파키스탄으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파키스탄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무르타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유명해지면서 여러 차례 협박전화를 받았다"며 "무장단체가 거액을 뜯으려고 아들을 납치할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사진은 무르타자가 지난 2월 26일 카불에서 메시가 선물한 진짜 유니폼을 입고 축구공을 다루고 있는 모습.

ymarsh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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