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정기주총 3월 마지막 금요일 수도권에 몰려

2016. 5. 3. 1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매년 3월 마지막 금요일 오전 9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 주총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 21∼31일 열린 정기 주총이 7천41회로 전체(8천874회)의 79.3%를 차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2천425회(67.8%), 코스닥시장은 4천420회(86.9%), 코넥스시장은 196회(92.4%)의 정기 주총을 이 기간에 열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의 정기 주총이 3월 하순에 더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3월 마지막 금요일인 25일에 상장사 814곳(41.4%)이 정기 주총을 열었다.

상장사가 3월 마지막 주 다음으로 선호하는 주총일은 '3월 11∼20일'로 이 기간 열린 주총은 1천578회(17.8%)였다.

정기 주총 개최 요일은 금요일이 6천270회(70.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목요일(822회, 9.3%)이 차지했다.

다만 올해는 수요일에 열린 주총이 296회로 작년(49회)보다 504.1% 늘었다. 이는 상장사 269곳이 수요일인 지난 3월30일에 정기 주총을 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기 주총 개최 시각은 오전 9시 4천690회(52.9%)로 절반을 웃돌고, 오전 10시가 3천132회(35.3%)로 뒤를 이었다.

주총 장소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은 여전했다.

최근 5년간 정기 주총의 40.9%(3천630회)가 서울에서, 27.0%(2천396회)가 경기에서 각각 열렸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서울(1천899회, 53.1%) 집중도가 높았다.

올해 서울과 경기에서 열린 주총은 각각 802회와 532회로, 작년(서울 737회, 경기 487회)보다 8.8%, 9.2% 늘어났다.

다만 5년 전과 비교해 광주(125.0%), 대전(63%), 충북(34.0%), 충남(14.7%) 등의 지역에서 주총이 열린 횟수는 늘어났다.

상장사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확정하고자 주주 명부를 폐쇄하는 기간은 '16∼31일'이 5천544회(62.5%)로 가장 많았고 '8∼15일'(1천833회, 20.7%)이 뒤를 이었다.

다만 최근 5년간 명부폐쇄 기간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7일 이하' 구간은 올해 306회로 2012년(173회)보다 76.9% 증가했고, '8∼15일'도 481회로 5년 전(316회)보다 52.2% 늘었다.

정기 주총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이 8천664건(25.5%)으로 가장 많았고, '임원보수한도' 관련 안건이 8천581건(25.3%)으로 뒤를 이었다.

hanajjang@yna.co.kr

☞ 공장 화장실 바닥서 나온 백골 시신 '20대 여성 추정'
☞ 유이·이상윤 열애…"올해 초 만나 예쁘게 교제 중"
☞ '마법의 성' 불렀던 김광진 씨 설계 '헬스케어펀드' 대박
☞ 5월이 무서운 직장인…기념일 평균 지출 36만원
☞ 39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 크기 '삼형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