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구단 홈페이지에 우승소감 "레스터 자격 있다"

2016. 5.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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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이 마침내 1부리그 우승의 한을 풀었다. 라니에리 감독이 레스터시티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섰다.

레스터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대회 36라운드가 2-2로 끝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77점(22승9무3패)을 확보한 레스터시티는 토트넘(승점 70점)에 7점을 앞서 우승을 달성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결과다. 레스터시티는 1884년 창단 이후 줄곧 하부리그만 뛸 만큼 전력이 강하지 않았다. 우승보다 잔류를 걱정해야 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마지막 순간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면서 기적 같은 우승을 완성했다.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치고 고향인 이탈리아로 건너가느라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라니에리 감독이지만 우승 소식에 누구보다 크게 기뻐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자랑스럽다. 레스터시티의 모든 구성원에게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 놀랍기까지 하다"고 웃어보였다. 

사실 라니에리 감독도 우승을 목표로 달려오지 않았다. 그는 "나는 현실주의자다. 우승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단지 매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선수들이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랐다"며 "선수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들의 집중력과 정신무장이 우승을 만들었다. 나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웠다.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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