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만 하면 피부 긁적긁적..대처법은?
귀걸이나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착용한 후에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붉은 반점, 부종, 두드러기,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경우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속은 대개 물에 녹지 않지만, 금속 액세서리를 하고 땀을 흘린 경우 땀에 포함된 염소이온에 의해 미량의 성분이 녹는다. 녹은 금속이 몸의 단백질과 작용하면 피부에 거부반응이 생긴다. 특히 니켈, 코발트, 크롬 등 녹기 쉬운 금속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쉽다. 반면 백금, 금, 은, 알루미늄은 쉽게 녹지 않아 금속 알레르기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금속 알레르기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정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땀이 많고 피부가 약한 사람, 각질층이 얇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시곗줄, 안경, 청바지 단추도 금속 알레르기를 유발하기에 금속 알레르기가 나타나기 쉬운 사람은 몸에 닿는 여러 종류의 금속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액세서리 등을 바로 빼고, 얼음찜질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가려움증이 계속되고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에 따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제를 사용하고,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금속을 사용하기 전에 피부과에서 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떤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아는 것도 금속 알레르기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금속의 도금이 벗겨져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에 도금이 벗겨진 시계나 안경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를 착용한 후 땀을 많이 흘렸다면 액세서리를 깨끗이 씻고 말린 후 착용해 금속 알레르기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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